Updated : 2025-04-19 (토)

(상보)[뉴욕-주식] 다우 538P 상승…트럼프 관세발언 우려보다 완화

  • 입력 2025-01-22 06:47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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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우려보다 온건하다는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덜 됐다고 밝혔으며, 중국에 대한 구체적 조치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8.22포인트(1.24%) 상승한 44,026.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58포인트(0.88%) 오른 6,049.2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6.58포인트(0.64%) 높아진 19,756.7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산업주가 2%, 부동산주는 1.8%, 헬스케어주는 1.7%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만 0.6% 내렸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0.6%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자동차 의무화 폐지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애플도 3.2% 내렸다. 월가 투자회사들의 잇단 투자의견 하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오라클은 7.2% 급등했다.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AI에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AI 규제 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2.3% 상승해 시가총액 1위 지위를 탈환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석유증산 예고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9달러(2.56%) 하락한 배럴당 75.8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86달러(1.07%) 떨어진 배럴당 79.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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