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21 (화)

[김경목의 월드이코노미] 트럼프 2기, 1일차부터 공격적인 행정 조치 앞둬

  • 입력 2025-01-20 15:21
  • 김경목 기자
댓글
0
[김경목의 월드이코노미] 트럼프 2기, 1일차부터 공격적인 행정 조치 앞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새로운 도널드 트럼프 시대가 시작된다.

미국 정부 정책을 재편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조치들이 새 대통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향후 4년간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극적인 힘의 과시이다.

트럼프는 불법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함에 따라서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는 이민 단속이 거의 즉시 시작될 수도 있다. 2021년 1월 6일, 구치소 안에서 피고인들은 트럼프가 집권하자마자 서명하겠다고 약속한 사면 소식을 기다릴 것이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트럼프가 관세, 토지 점령, 전쟁 종식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실행하기 시작하는지 불안하게 지켜볼 것이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계획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면 머리가 핑 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첫 주 내에 미국 에너지 생산 증대, 국경 보안 강화, 규제 강화 및 기타 주요 정책 우선순위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을 포함해 적어도 취임 첫날에만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에서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는 일요일로 예정된 앱 금지 시한으로 인해 시급한 과제였다. 미 대법원이 금지 조치를 지지한 후 CNN과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내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그의 팀은 취임 첫날 일련의 행정조치는 지난 4년간의 혼란뿐만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의 혼란과도 단절된 새로운 정권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팀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보여주고 싶다"며 ""트럼프가 돌아왔으니 이제 시작이다. 시스템에 충격을 주는 것과 같다"고 했다.

한 트럼프 측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패튼을 유럽으로 보내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것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2기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된 신속하고 매우 강도 높은 행정 조치를 설명했다.

수지 와일즈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에겐 트럼프의 집무실 복귀 첫날을 계획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그는 최근 다른 대통령들의 사례를 연구하고 트럼프가 취임 후 첫 몇 시간 동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방침을 세웠다.

한 공화당 고문은 “트럼프가 선서를 하는 순간부터 트럼프 임기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존 튠 상원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함께 팀 전체가 어떻게 하나가 되어 일할 것인지에 대해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