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4 (금)

(상보) 美트럼프, 취임 후 100일 내 방중 의사 밝혀 - WSJ

  • 입력 2025-01-20 10: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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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트럼프, 취임 후 100일 내 방중 의사 밝혀 - WSJ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100일 내 중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으로 긴장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 취임한 후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

트럼프는 첫 임기를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지난 2017년에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다. 보좌관들은 트럼프의 재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가 취임 후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인수팀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와 시진핑은 작년 11월 대선 이후 처음으로 17일에 전화 통화를 갖고 무역, 펜타닐, 틱톡 및 기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는 통화 후 소셜 미디어에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즉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측 소식통은 트럼프와 시진핑이 대리인을 통해 직접 만나는 것을 논의했으며, 한 가지 옵션은 트럼프가 시진핑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는 20일 취임식에 시진핑을 초청했지만, 시진핑은 자신을 대신해 한정 부주석을 보냈다.

중국은 경제적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관세 인상을 막거나 최소한 그 속도를 늦추기 위해 협상에 참여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측 관계자는 "두 정상 간의 정상회담이 그 과정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근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또한 고문들과 인도 여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편 트럼프의 초기 초점은 국경 보안 조치와 추방 증가를 포함한 국내 움직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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