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12월 산업생산 전월비 0.9% 증가, 예상 대폭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해 12월 미국 산업생산이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예상치(0.3%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미국 산업생산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9월부터 시작된 부진에 이어 제조업체들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연준은 최근 미국 항공사 보잉의 파업을 언급하며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의 파업이 해결된 것이 항공기 및 부품 생산량 증가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보잉은 작년 12월 중순까지 7주 이상 시애틀 지역의 주요 조립 시설 두 곳이 문을 닫는 등 근로자 파업으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제조업 생산은 11월 0.4% 증가에서 12월 0.6% 증가로 가속화됐다.
광업 생산은 11월에 0.5% 감소에서 12월 1.8% 증가로 전환했다.
유틸리티 부문은 천연가스 지수의 급격한 상승에 힘입어 11월 0.7% 감소에서 2.1% 증가로 전환했다.
연준은 "대부분의 시장 그룹이 12월 증가세를 보였다"며 "소비재 생산은 0.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