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4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상승…경제지표 호조

  • 입력 2025-01-20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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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가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신규주택 착공과 산업생산이 일제히 예상치를 웃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5% 높아진 109.34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통화 소식에 108대로 내려서기도 했다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인 트루스소셜에 "이번 대화는 양국 모두에 아주 좋은 일이었다"고 적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28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5% 내린 1.217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 예상치(0.4% 증가)를 하회했다.

일본은행(BOJ) 1월 금리인상 기대로 이틀 연속 오른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해졌다. 달러/엔은 0.63% 오른 156.1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내린 7.3454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4분기 성장률이 5.4%로 반등에 성공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1%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0일 취임을 앞두고 성장 중심 정책에 대한 기대가 주목을 받았다. 인플레이션 완화 호재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7포인트(0.78%) 상승한 43,487.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9.32포인트(1%) 오른 5,996.6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1.91포인트(1.51%) 높아진 19,630.20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멈췄다. 전월 대비 16% 증가한 150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132만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같은 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예상치(0.3%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단기간에 급등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 러시아 원유 수출규제를 완화할지도 시장 관심사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0달러(1.02%) 하락한 배럴당 77.8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0달러(0.62%) 내린 배럴당 80.7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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