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9 (토)

트럼프 행정명령, 금융과 산업재 수혜 예상...시장 중심은 기술주 - 메리츠證

  • 입력 2025-01-16 08:3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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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금융, 산업재 등에서 정책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 중심은 결국 기술주라는 의견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황수욱 연구원은 "다음주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의 정책 어젠다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행정명령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트럼프는 1기에 취임식 이후 100일간 3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전 대통령들이 동기간 평균 15건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숫자"라며 "그 뒤를 이은 바이든은 코로나 대응이라는 긴박한 어젠다가 있긴했지만, 트럼프보다 많은 42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정책 방향을 빠르게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도 유사하게 속도감 있는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속도감은 상/하방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1월 14일자 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측에서 1월 20일 취임식 직후 서명을 준비하고 있는 행정명령은 1) 해양·연방 토지 시추 제한 해제, 2) 자동차 배기가수 규정 철회, 3) 천연가스 수출 공장 승인 등이다.

황 연구원은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은 금융, 산업재, 일부 에너지 섹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렇게 정책적으로 기회가 생기는 산업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중심은 결국 주도 성장 산업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취임식 이후 1년간 섹터별 수익률을 보면 IT가 41%로 가장 우수했다. 그당시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 모바일 디지털 결제 시장, 디지털 컨텐츠 산업 등이 성장하면서 관련주가 시장을 이끌었다"고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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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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