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국 CPI 둔화 속 금리 급락..달러지수 0.2%↓](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160752110831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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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국 CPI 둔화 속 금리 급락..달러지수 0.2%↓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45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대로 둔화세를 보인 미국 12월 CPI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정보기술주 중심으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대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근원 CPI는 11월까지 4개월 연속 0.3% 오른 바 있다. 반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예상치(+0.3%)를 상회했다.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가 지속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착륙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전역 경제활동이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 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자, 연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되살아난 영향이 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낮아진 109.0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3% 내린 1.029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높아진 1.2241달러를 기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95% 하락한 156.47엔에 거래됐다. 그는 이날 앞서 “경제 및 물가의 지속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차입 비용을 높이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한 7.348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5%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가 물가급등 우려를 덜어주며 안도감을 심어준 가운데, 대형 은행 실적 호조도 주식시장 강세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연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되살아나자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며,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3%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 소식과 달러화 약세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러시아 제재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54.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1.20원)보다 5.2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서 145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낙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