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유지...美CPI, 금통위 대기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5-01-15 13:2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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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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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5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 중심 약세 속에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1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5틱~-1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0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하는 가운데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전장대비 3년은 0.4bp, 10년은 0.2bp 상승했고, 30년은 0.9bp 하락했다.

미국 CPI, 금통위를 대기하는 가운데 약세 흐름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은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며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지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고 경기 부진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후퇴 여파로 우호적 금통위 결과를 자신하기 어려워졌다.

미국의 CPI가 예상을 웃돌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약화될 수 있는 만큼 밀리면 사자 심리도 이전만큼 강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후퇴할 경우 환율이 더 오를 수 밖에 없어 한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금통위 이후 트럼프 2기가 출범하고 FOMC도 예정된 만큼 대외 악재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 후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CPI, 금통위를 앞두고 가격 흐름을 주도할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했고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영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오전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댄 마지막 밀리면 사자가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그는 "냉정하게 바라볼 때 우리나라 금리는 비교적 매우 낮은 수준으로 다른 국가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외인의 선물 매도가 추가로 더 진행되면 국내기관들의 매수 심리도 약화될 것 같아 내일 금통위 결과를 떠나 매우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 PPI 안정에도 CPI가 대기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긴장감이 미국 금리가 쉽사리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금통위를 대기 중인 상황에도 미국 금리 동향에 국내 금리도 연동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미간 금리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인하 기대를 빠르게 선반영한데 따른 레벨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6.6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17.05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450계약, 747계약, 369계약, 732게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30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7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65계약, 2916계약, 627계약, 1567계약, 371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4bp 오른 2.65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2bp 상승한 2.847%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9bp 하락한 2.67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9.6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6.9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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