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2월중 은행 가계대출 0.4조원 감소...9개월 만에 감소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2월 은행 가계대출이 감소해 9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되고 계절적 요인으로 기타대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12월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0.4조원 감소해 1,141조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24.11월 +1.5조원→24년 12월 -0.4조원)은 주택거래량 감소,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세자금대출은 2024년 10월 +0.4조원, 11월 +0.1조원 증가했지만 12월에는 0.1조원 감소했다.
기타대출(+0.4조원→-1.1조원)은 연말 상여금 유입,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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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중 은행 기업대출(24.11월 +2.2조원 → 12월 -11.5조원)은 계적적 요인으로 큰 폭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2.0조원→-7.1조원)은 기업들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주요 은행들의 자본비율 관리 등을 위한 대출영업 축소, 부실채권 매·상각 등 수요·공급요인이 맞물리면서 큰 폭 감소했다.
대기업대출(+0.2조원→-4.3조원)은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한도대출 상환,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시설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상당폭 줄었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11월 +0.7조원 → 11월 +0.3조원)는 기관들의 연말 북클로징 영향으로 축소됐다.
CP·단기사채(-0.6조원 → -4.4조원)는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등으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순상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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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흐름을 살펴보면 12월중 은행 수신(24.11월 +18.9조원 → 12월 +16.5조원)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시입출식예금(+5.9조→ +43.5조원)은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자금예치, 가계의 상여금 유입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정기예금(+8.0조원 → -21.0조원)은 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은행들의 조달 유인이 낮아진 데다 지자체의 연말 재정집행자금 인출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당폭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11월 +8.7조원 → 12 -23.3조원)은 MMF를 중심으로 큰 폭 감소했다.
MMF(+1.9 →-28.7조원)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 및 은행의 자금 인출 등으로 큰 폭 유출됐다.
주식형펀드(+0.2조원 → +5.3조원) 및 기타펀드(+4.5조원 → +9.2조원)는 자금 유입이 확대되었으나 채권형펀드(+2.0조원 → -8.7조원)는 큰 폭 감소 전환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