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12월 수입물가 전년비 7% 올라 상승 폭 확대...순상품교역조건 18개월 연속 상승 - 한은

  • 입력 2025-01-15 07:05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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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입물가 전년비 7% 올라 상승 폭 확대...순상품교역조건 18개월 연속 상승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해 12월 수입 물가가 전년비, 전월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12월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7.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상승했고 상승 폭도 확대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두바이 유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73.23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3% 하락했지만 전월대비로는 0.9% 상승했다.

지난 12월 달러/원 평균환율은 1,434원으로 전년동월대바 10.0% 올랐고, 전월대비 2.9% 상승했다.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2.4% 상승해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0% 올랐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1%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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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0.7% 올라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고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전월대비 수출물가는 2.4% 올라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7%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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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수출입 물량·금액 지수 전년비 모두 상승...교역조건 상승세 지속

12월 수출 물량지수와 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각각 6.5%, 7.8% 상승했다.

물량지수, 금액지수 모두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24년 연간으로는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가 전년대비 각각 5.6%, 7.5% 상승했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하여 5.5%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수입 물량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했고 금액지수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24년 연간으로는 수입 물량지수 및 금액지수가 전년대비 각각 0.5%, 2.2% 하락했다.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제외됐고 달러 기준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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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적용, -3.5%)은 하락하고 수출가격(1.2%)은 올라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6.5%)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8%)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1.6%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각각 18개월, 19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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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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