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6 (목)

[외환-마감] 국민연금 환헤지 추정 vs 저점 매수...1460원 초반 하락 유지

  • 입력 2025-01-14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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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6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원은 14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4.2원 내린 1463.3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NDF 환율 하락에 연동해 146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을 지속해서 받았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시장에선 간밤 국민연금이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헤지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달러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원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좁히면서 주간 거래 종가인 1470.8원보다 3.3원 낮은 1467.5원으로 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6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며 등락했다.

오전 중후반에는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등으로 추정되는 매도세로 달러/원이 오전 좁혔던 낙폭을 재차 넓혔다. 오후 들어선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450원 후반대에서 지지를 받고 1460원 초반대로 낙폭을 다소 좁혔다.

달러/원은 오전 한때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좁힌 데 연동하면서 초반 넓혔던 낙폭을 좁히고 약보합 수준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 개막 및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9.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 간밤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추정 속 달러/원 1460원 초반대로 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NDF 환율 하락에 연동해 146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을 지속해서 받았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시장에선 국민연금이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헤지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달러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원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좁히면서 주간 거래 종가인 1470.8원보다 3.3원 낮은 1467.5원으로 야간 거래를 마쳤다.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지난 2일 "국민연금 내부 결정에 따라 곧 국민연금에서 환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연금은 해외자산(약 4천억달러)을 대부분 달러로 보유하고 있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환헤지(달러 선물환 매도)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미국 트럼프 차기 경제팀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장전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지난주 미 고용 호조 이후 금리인하 지연 관측에 힘이 실린 영향이 계속됐다.

■ 달러지수 약세 속 고점 매도 vs 저점 매수..달러/원 1460원 초반대 하락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6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며 등락했다.

점심 시간에는 고점에서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등으로 추정되는 매도세로 달러/원은 오전 좁혔던 낙폭을 재차 넓혔다.

다만 오후 들어선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450원 후반대에서 지지를 받고 1460원 초반대로 낙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이었다.

달러/원은 오전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좁힌 데 연동하면서 초반 넓혔던 낙폭을 좁히고 약보합 수준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 개막 및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9.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 약세와 고점 매도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146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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