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고용 호조 속 달러지수 0.4%↑...147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1307533501271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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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고용 호조 속 달러지수 0.4%↑...1470원 초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47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2월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5만6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6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21만2000명 증가였다. 12월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2%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4.2%를 기록한 바 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발표된 12월 고용보고서를 두고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 수준에서 안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기 과열 징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미시간대 1월 소비자설문 결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이다. 5~10년 수치도 3.0%에서 3.3%로 올라 1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신규 고용에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4% 높아진 109.66에 거래됐다. 장중 109.98까지 가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1% 낮아진 1.023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5% 내린 1.2203달러를 기록했다. 길트 수익률 급등에 따른 재정적자 우려가 파운드화를 압박했다.
일본은행의 1월 금리인상 기대 속에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7% 하락한 157.8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오른 7.364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7%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미국 신규 고용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큰 폭 후퇴한 탓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5% 상승, 배럴당 76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재무부가 러시아 석유 업계에 대대적 제재를 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7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5.00원)보다 9.0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서 147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당국 시장 개입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