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08 (수)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월간고용·의사록 주목

  • 입력 2025-01-06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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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6~10일) 뉴욕주식시장이 기술주 중심 랠리를 재개할지 주목된다. 주요 이벤트는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다. 연말 산타 랠리가 무산된 가운데, 올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이번 일주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이 치러지는 9일에는 ‘애도의 날’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루 휴장한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0.6%씩 내렸고, S&P500은 0.5% 낮아졌다.

■ 월간고용·FOMC의사록 주시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여럿 나온다. 6일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7일 11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와 공급관리협회(ISM) 12월 서비스업 PMI, 8일 ADP 12월 민간고용 통계와 12월 FOMC 회의 의사록, 9일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10일 12월 고용보고서 등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2만7000명 증가한 바 있다. 같은 달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신규 고용이 16만명에 그치며, 전월 수치를 크게 하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 예상치는 11월과 동일한 4.2%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한 12월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가 시장 관심사이다.

■ 연준 인사들 발언 + 델타항공 등 실적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 발언도 다수 이뤄진다. 리사 쿡 연준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은행(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패트릭 파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각각 연설에 나선다.

그 밖에 델타항공과 제프리스, 심플리굿푸드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CIS)는 “1월 첫 5거래일 흐름이 1월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1월 흐름은 한 해를 좌우할 수 있기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시장 흐름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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