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낮은 146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15원 낮은 146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9.2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초반 달러지수 반락에 연동하며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발 인플레이션에 우려를 드러내며 달러지수가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1만1000명으로, 전주보다 9000명 줄었다. 이는 예상치 22만2000명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부담 재확대를 반영해 어제자 낙폭 되돌림을 예상한다"며 " 달러지수는 견조한 고용 및 제조업 심리 회복에 109p 초반으로 급등하며 새해 벽두에도 강달러 부담이 유효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역외를 중심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롱심리가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 배팅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민연금 전술적 환헤지 경계감,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7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