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외환-개장] 美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0.4%↑...1470원 초반대 보합세 시작

  • 입력 2025-01-02 10:09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美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0.4%↑...1470원 초반대 보합세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높은 147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1원 낮은 1472.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4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108.5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NDF 상승분을 반영해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들은 1일(현지시간) 신년을 맞아 휴장했다.

지난달 30일 달러/원은 주간 거래 기준 1472.5원에 장을 마쳤다. 연말 종가 기준으로 1997년(1695원)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였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은 1363.98원으로 1998년(1398.88원) 이후 역대 2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기준 달러/원은 1480원대를 돌파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환율은 1486원까지 상승하며, 2009년 3월 16일 기록한 1488.5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 0.4% 상승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데 연동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일 달러/원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데 더해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면서 1,470원대 중반 흐름을 전망한다"며 "달러 하단 지지력이 강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은 1,470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에상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 유입과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 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강달러 압력과 달러 실수요 물량을 반영하며 1,470원대 중반 중심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