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지속...환율, 외인 선물 매매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6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물 중심 약세 흐름 속에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5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9틱~-2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0년물 중심 상승해 지난 11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장대비 3년은 1.8bp, 10년은 1.1bp, 30년은 2.5bp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 급등, 외국인 선물 매도 등에 연동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 달러/원환율이 일부 반락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주춤했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5원 이상 상승한 1463원대에서 매매됐다.
일부에서는 내년도 국발계도 고민이지만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아무리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도 한은이 선뜻 금리인하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을 2040계약 이상 순매도하는 가운데 3년은 순매도 규모를 4600계약 이상에서 2080계약 내외로 축소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25bp 오른 4.61%대에서, 2년 금리는 1.05bp 상승한 4.35%대에서 매매됐다.
연말이라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 흐름속에 환율,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말 장세인데다 대내외 외생변수들도 많아서 시장이 방향성 보다는 내년도 포지션에 대해 고민하는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큰폭의 변동성보다는 상하단 막혀있는 박스권이지 않을까 싶다"며 "장중에는 환율 흐름과 외국인 선물 매매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6.5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2틱 하락한 116.7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84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24계약, 234계약, 842계약, 490계약, 10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4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253계약, 355계약, 151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8bp 오른 2.642%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1bp 상승한 2.895%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5bp 상승한 2.79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5.3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5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