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반락해 10년 중심 약세 전환...환율 급등,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6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반락해 10년 중심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출발 후 반락해 각각 -3틱내외, -2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등해 전구간에서 3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장대비 3년은 1.1bp, 10년은 0.5bp, 30년은 2.9bp 상승했다.
장초반에는 미국 채권시장이 성탄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년도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영향으로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반락했고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4110계약 이상, 10년을 17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급등해 장중 한때 1465원을 상회하는 등 고환율 부담도 심화됐다.
일부에서는 한은이 내년도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현재와 같은 환율 상승 흐름하에서 감당이 될지 의문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오늘 장 마감 이후 내년도 국고채 발행 계획을 앞둔 경계감도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국고채 30년물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환율 급등, 외국인 선물 매도에 연동되며 10년 중심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은 별다른 데이타가 없었고 한국은행이 경기하방 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현 환율 레벨로 보면 감당이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 앞두고 적극적 포지션 축소 영향으로 시장이 강해지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오늘 나올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도 확인해야 한다"며 "연말까지는 매수세가 약한 상황에서 변동성에 주의하며 대응해야 할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6.5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0틱 하락한 116.8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10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377계약, 2920계약, 367계약, 350계약, 1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 보험이 각각 173계약, 261계약, 9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투신이 각각 173계약, 303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1bp 오른 2.635%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5bp 상승한 2.889%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9bp 상승한 2.794%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5.4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9.5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