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5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폭 확대...예상 하회한 美PCE물가 소화속 외인 3선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3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8틱 출발 후 상승해 각각 +5틱내외, +2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을 중심으로 다소 큰폭으로 하락했고 30년은 2.7%를 밑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0.6bp, 10년은 4.1bp, 30년은 2.8bp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가 지난 주말 예상을 하회한 미국 PCE물가 결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63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은 1360계약 내외에서 추가 매도세가 주춤했다.
한은이 14조원의 RP매입 계획을 밝히는 등 유동성 공급 기대감도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대기 매수세 등으로 최근 올라론 금리의 되돌림이 시도되고는 있지만 힘은 여전히 약했다.
연말 수급 공백 속에 내년도 대규모 국고채 발행 부담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장중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1447원을 상회하는 등 고환율 부담도 이어졌다.
내년도 금리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이라 전반적으로 보수적 분위기가 강했다.
전반적으로 10년 국채선물 중심 강세 속에 외국인 선물 매매, 환율 움직임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외 변수도 비우호적이지만 당장 내년1월 국고채 발행물량 부담도 적지 않아 강세 폭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시장은 박스권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PCE물가의 예상치 하회하고 외국인이 3선을 매수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가 계속되는 만큼 강세 폭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변동성,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의 내년도 1월 금리인하를 자신하기 어렵고, 내년도 대규모 국고채 발행 및 추경 우려 등을 감안할 때 매수에 나서기에는 여전히 부담이 큰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이나 시장 참가자도 적고 방향성을 견인할 뚜렷한 재료도 없어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6.8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17.69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각각 2683계약, 104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2905계약, 60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1368계약, 19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581계약, 461계약, 455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6bp 내린 2.606%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4.3bp 하락한 2.817%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3.0bp 하락한 2.69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1.2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7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