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7% 하락…기대이하 PCE물가에 압박

  • 입력 2024-12-23 07:00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결과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7% 낮아진 107.6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69% 높아진 1.0435달러를 나타냈다. 요아힘 나겔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내년 중반 중립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66% 오른 1.258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76% 내린 156.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하락한 7.293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넘게 동반 상승했다. 이날 예상치를 하회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안도감이 형성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498.02포인트(1.18%) 상승한 42,840.2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3.77포인트(1.09%) 오른 5,930.8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9.83포인트(1.03%) 높아진 19,572.6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이는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도는 결과이다. 하회했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0.2%)를 밑돌았다. 10월 기록은 0.3% 상승이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두고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의 신중한 입장에도 내년 기준금리가 내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기대 이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달러화가 약해진 점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8달러(0.12%) 높아진 배럴당 69.4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6달러(0.08%) 오른 배럴당 72.9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