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2024. 12. 20.(금)
주택건설회관 대회의실(5층)
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 원장 이복현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건설협회장님, 주택건설협회장님,
주택협회 부회장님, 부동산개발협회장님,
그리고 저축은행중앙회장님과
은행연합회 전무님, 금융투자협회 전무님과
부동산 시장 전문가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에 따른
미·중 갈등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탄핵 정국 진입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경제‧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치 리스크가
금융 및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해외 감독당국과 언론에도
우리 경제의 안정성 및 회복력을 강조하면서
투자심리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실물 경제 각 분야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소통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오늘 부동산 시장 간담회도
이러한 취지로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국민 주거안정 등을 위해
PF대출 보증 35조원 공급,
지방 미분양주택 CR리츠 도입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 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 주택‧비주택 등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 체감도가 여전히 낮은 실정입니다.
건설업 측면에서도
공사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건설수주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업황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 국내 건설수주(조원) : (’21.1~3Q) 162→(’22.1~3Q) 191→(’23.1~3Q) 140→(’24.1~3Q) 140
건설업 영업이익(조원) : (’21.3Q)4.6→(’22.3Q)3.3→(’23.3Q)1.9→(’24.3Q)1.5
민간 부문에서 금융권이 부동산 PF 공급을
다소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 PF 신규취급액은 ’24.1분기중 10조원 미만으로 감소한 후 최근 2개 분기 연속 15조원 상회
신디케이트론을 비롯한
PF 신규 취급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금융권에서 힘을 모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 자금이 정상 사업장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정책의 효과가 닿지 않는 곳까지 세심히 살펴
건설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시장 전문가와 건설단체 대표님들께서
시장 상황에 대한 가감 없는 평가와 함께
정부 측에 건의할 사항을 폭넓게 개진해주시면,
주신 의견들을 경청하고,
필요한 사항들은
당장 내년 초에라도
중점 과제에 반영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참석자 여러분의
기탄없는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