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9 (토)

(상보) '실적전망 쇼크' 마이크론 16% 급락 마감

  • 입력 2024-12-20 08: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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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마이크론 주식가격이 19일 정규장에서 16% 급락했다.

이 종목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6.18% 급락한 87.09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2분기 실적전망이 예상을 밑돈 가운데 지난 18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 회사는 18일 성명에서 "2월까지 진행되는 회계연도 2분기에 약 79억달러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89.9억달러를 대폭 하회하는 것이며, 특정 항목을 제외한 2분기 EPS 전망치도 1.5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92달러에 훨씬 못미쳤다.

마이크론은 AI 컴퓨팅 부문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칩 물량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두 시장인 휴대폰과 PC 부문에선 수요 부진에 직면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중심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회계연도 하반기로 가면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 주가가 대부분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56% 하락한 4893.4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엔비디아(1.37%, 브로드컴(-2.4%), TSMC(-0.5%), ASML(-1.3%), AMD(-2.1%), 퀄컴(-1.7%)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37% 상승한 130.68달러를 기록했다.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중에는 상승폭을 좁히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인하 결정으로 급락한 후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반등했다.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상승한 42,342.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92포인트(0.1%) 떨어진 19,372.7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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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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