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연준 쇼크 속 1450원 웃돌아..15년 9개월래 최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91550310546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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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연준 쇼크 속 1450원 웃돌아..15년 9개월래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초반대로 급등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9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12.7원 오른 1451.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진행중이던 2009년 3월16일 이후, 15년 9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인하’ 결정에 달러지수가 1.2% 급등한 데 연동하면서 달러/원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1.2% 급등한 데 연동하며 1450원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된 12월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등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급락했다.
장중에는 1450원 전후 수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개장전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구두 개입이 나온 가운데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일부 좁히면서 1450원을 앞두고 상단이 제한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 속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으면서 1450원을 웃돈 채 거래를 이어갔다.
최상목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됐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인하’ 결정에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한 여파로 국내주식 시장도 약세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5%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내린 108.0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을 나타냈다.
■ FOMC, 매파적 금리인하 속 달러지수 1.2% 급등..달러/원 1450원 초반대 갭상승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1.2% 급등한 데 연동하며 1450원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된 12월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등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급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낮추면서도, 내년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FOMC는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부터 세 번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별도로 공개한 경제전망요약을 통해 내년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내년 말까지의 금리 인하 예상 폭을 50bp로 제시, 지난 9월 100bp에서 크게 줄인 것이다. 또 2026년과 2027년에는 기준금리를 50bp 및 25bp 각각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2.5%로, 지난 9월 2.0%보다 높아졌다. 내년 예상치도 2.0%에서 2.1%로 높아졌고, 2026년의 경우 2.0%를 유지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예상치는 올해가 2.4%로 지난 9월 2.3%보다 높아졌다. 2025년에는 2.1%에서 2.5%로 상향됐다. 또 2026년은 2.0%에서 2.1%로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꽤 강하다”며 “고용시장이 둔화 중이지만, 그 과정이 아주 점진적이고 질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인하 폭 하향과 관련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고 내년 인플레도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일부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다”며 “트럼프 관세의 인플레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2% 급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소식에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 당국 구두 개입 속 달러/원 1450원 전후 상승 유지..2009년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1450원 웃돌아
달러/원은 장중에는 1450원 전후 수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개장전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구두 개입이 나온 가운데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일부 좁히면서 1450원을 앞두고 상단이 제한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 속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으면서 1450원을 웃돈 채 거래를 이어갔다.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진행중이던 2009년 3월16일 이후, 15년 9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됐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인하’ 결정에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한 여파로 국내주식 시장도 약세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5%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내린 108.0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1450원 초반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구두개입이 나온 가운데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좁히기도 했다. 다만 환율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는 등 1450원을 웃돈 이후로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