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2 (일)

'파월 찬물' 속 암호화폐 약세..비트코인 3.2%↓

  • 입력 2024-12-19 13: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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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9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인하 발표 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주요 암호화폐들은 가격 하락폭을 확대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보유하려는 정부(트럼프 2기)의 노력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비트코인은 한때 10만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이후 저점 매수가 따라붙으면서 현재는 10만1000달러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전일 장에서도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단기 조정을 받은 바 있다. 비트코인이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이번주 초반 오름세를 확대한 바 있다.

지난주 후반에는 신규 재료를 대기하면서도 단기 반등세 이후 차익 실현으로 소폭 조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지난주 미국 CPI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저점 매수세가 지속돼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암호화폐로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우리가 선두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석유 비축과 유사한 암호화폐 비축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발언이 나온 이후 비트코인은 강세폭을 확대해 한때 10만800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3.2% 내린 10만1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8% 하락하며 3664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솔라나는 4.1%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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