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03 (금)

(상보)[뉴욕-주식] 다우 267P 하락…FOMC 목전 긴장감

  • 입력 2024-12-18 06:5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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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나타났다. 이번에 추가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인하 경로를 두고 매파적 메시지가 전해질지 주목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장보다 267.58포인트(0.61%) 하락한 43,449.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아진 20,109.06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산업주가 0.9%, 에너지주는 0.8%, 금융주는 0.7%, 통신서비스주는 0.6% 각각 내렸다. 재량소비재주만 0.3%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전일 조정국면에 진입한 엔비디아가 1.2% 내렸다.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한 브로드컴도 3.9% 급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3.6% 높아졌다. 미즈호증권이 투자판단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화이자는 예상에 부합한 내년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4.7%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며 석 달째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었다.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0.5% 증가)를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에 머물렀다. 연 이틀 내린 것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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