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중심 약세 유지...추경 경계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6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 중심 약세 흐름 속에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1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0틱~-3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0년 큰폭 상승 속에 12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장대비 3년은 1.2bp, 10년은 4.7bp, 30년은 7.7bp 상승했다.
대통령 탄핵안 통과 이후 추경 경계감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10년 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장중 매수와 매수도를 반복하면서 가격 견인력이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84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660계약 내외 순매수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달러/원환율이 상승해 1436대로 오르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됐다.
경기 부양을 위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로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지만 추경 이슈로 초장기물 금리가 큰 폭 상승하는 등 커브 스티프닝이 이어졌다.
국고채 금리가 여전히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이어서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금리인하보다는 수급 악재가 당분간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FOMC를 앞두고 매파적 금리인하 우려로 심리도 약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리 인하보다는 수급 악재가 당분간 더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월 국고 발행은 올해보다 매우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 당장 매수 보다는 매도 또는 보수적인 대응으로 접근할 것"라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겹쳐질 경우 지난달 하락폭을 상당부분 되돌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정부정책이 경기 부양으로 선회될 가능성이 높아 한은의 금리인하와 추경 이슈가 시장을 지배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전반적으로 두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고 장기물은 내년도 국고채 발행 확대 우려가 크다"며 "추경 규모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점차 물량 부담을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6.7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9틱 하락한 118.86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844계약, 93계약 순매도했고 은행, 보험이 각각 1820계약, 22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656계약, 18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711계약, 563계약, 122계약, 269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2bp 오른 2.548%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4.7bp 상승한 2.722%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7.7bp 상승한 2.57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7.4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2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