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7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3.00원)보다 2.7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이번 회의에서는 매파적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높아진 106.9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0% 오른 1.0498달러를 나타냈다.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점진적 금리인하를 예상한 마리오 센테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43% 낮아진 1.261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10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월 대비 0.1% 줄며 예상치(0.1% 증가)를 하회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6% 상승한 153.66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회의에서 금리인상 보류를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한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7.280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0%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