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9 (토)

(상보) 'AI수요 기대 + 실적 호조' 브로드컴 24% 뛰며 시총 1조弗 첫 돌파

  • 입력 2024-12-16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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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브로드컴 주식 가격이 24% 급등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4.43% 오른 224.8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단숨에 1조달러를 돌파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맞춤형 AI칩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1월 3일까지 최근 3개월동안 이 회사는 매출액 140.5억달러에 EPS 1.4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매출액은 140.7억달러, 예상 EPS는 1.39달러였다.

핵심 부문인 반도체 솔루션 매출액은 12% 증가한 82.3억달러,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액은 196% 증가한 58.2억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올해 반도체 매출은 AI 부문 매출 122억달러에 힘입어 301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전년 대비 220% 성장한 AI 매출은 선도적인 AI XPU와 이더넷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분기 매출액은 146억달러로 컨센서스인 145.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 로드맵과 계획에 따라 2027 회계연도(1월)까지 3개 AI ASIC 고객사의 유효시장(SAM)이 600억~9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경영진의 자신감이 커진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3개 업체 모두 트레이닝 클러스터를 GPU가 아닌 ASIC으로 전환할 경우의 수치이기에 장담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며 "다만 이는 ASIC 기회의 규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2곳의 하이퍼스케일 고객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SAM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스는 브로드컴의 목표 주가를 205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캔터 피츠제럴드는 브로드컴 목표 주가를 22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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