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만 테슬라와 브로드컴 급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 하락한 43,828.0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16포인트 떨어진 6,051.0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9,926.7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1.8%, S&P500은 0.6% 각각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3%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통신서비스주가 1.1%, 소재주는 0.8%, 에너지주는 0.6% 각각 내렸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5%, 재량소비재주는 0.4%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기대와 분기실적 호조에 힘입어 브로드컴이 24% 급등,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경쟁업체인 마벨테크놀로지도 11% 뛰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2.2% 하락했다. 전일 1.6% 하락한 테슬라는 이날 4.3% 급등했다. 반도체주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7달러(1.81%) 높아진 배럴당 71.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8달러(1.47%) 오른 배럴당 74.4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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