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6 (목)

[외환-개장] 미국 PPI 예상 상회 vs 中 부양책 기대...강보합 시작

  • 입력 2024-12-13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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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높은 143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1.5원 높은 1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6.9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NDF 환율이 제자리 걸음한데 연동해 1430원 초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PPI, ECB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중국 부양책 등을 소화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주식은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3% 올랐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로, 예상치(+2.6%)를 웃도는 결과이다. 지난 11월 PPI는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예상치(+0.2%)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4만2000명으로 예상치(22만명)를 웃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예상을 상회한 미 생산자물가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유로화 약세가 촉발한 강달러, 밸류에이션 부담 확대를 반영한 위험선호 부진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밤사이 달러지수가 국채금리 상승과 유로화 약세에 지지를 받아 107p를 다시 넘어서면서 강달러 압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국 시장 안정화 조치 경계, 수출업체 고점매도 경계는 상승폭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30원 중반 저항 테스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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