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6 (목)

[외환-마감] 정국 불안 vs 中부양기대..강보합

  • 입력 2024-12-12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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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초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2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0.6원 오른 14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의 탄핵에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하는 등 정국 불안이 지속됐다. 한편 여당 내에서 전열 이탈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이번 주말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국 불안에도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코스피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간밤 미국 CPI가 예상에 부합한 데 힘입어 14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CPI와 예산적자 확대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30원 초반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녹화방송된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야당의 탄핵에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입장 발표에서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다.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른 정국 불안과 함께 나온 매수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BOJ가 다음주 금리동결로 기울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여당 내에서 전열 이탈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이번 주말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오후 상승폭을 넓히며 1.6% 급등했다. 코스피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6.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0% 하락을 나타냈다.

■ 예상 부합한 미국 CPI 영향 속 위험선호..달러/원 1420원 후반대 소폭 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미국 CPI가 예상에 부합한 데 힘입어 14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CPI와 예산적자 확대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까지는 4개월 연속 0.2%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1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2.7%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치와 같았다. 지난 1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올랐고, 전월 대비로도 0.3% 높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예산적자 확대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 정국 불안에도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달러/원 1430원 초반 강보합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30원 초반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녹화방송된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야당의 탄핵에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입장 발표에서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다.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른 정국 불안과 함께 나온 매수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BOJ가 다음주 금리동결로 기울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여당 내에서 전열 이탈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이번 주말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오후 상승폭을 넓힌 끝에 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6.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0%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CPI가 예상에 부합한 이후 나타난 위험선호에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정국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국내주식이 강세폭을 넓히면서 달러/원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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