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6 (목)

4%대 미국채10년물 금리 저가매수 가능 영역 - 신한證

  • 입력 2024-12-12 15:2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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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4%대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저가 매수 가능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기준금리 예상치 4.00%와 금리 인하 이후 미국 장기 국채 기간프리미엄 흐름을 감안해 산출한 미국 국채 10년 밴드는 3.7~4.3%"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예상보다 기준금리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상황 발생 시 미국 국채 10년 하단은 3.5% 내외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금리 인하 기대 추가 후퇴 시 상단은 4.5% 전후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 전환이 아닌 이상 미국 국채 10년 최상단은 4.5%로 제시한다. 2025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하락에 대한 공격적 베팅보다 4%대에서의 저가 매수 전략을 제안한다"면서 "3분기 일시적 금리 상승 이후 장기물 비중 확대 시점 타진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연말로 갈수록 2026년을 바라보는 금리 하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25년 미국 기준금리 4.00% 도달, QT 당분간 지속

안 연구원은 "현재 미국 노동 수요는 2019년 완전고용 수준을 밑돌고 있다. 물가지표는 목표치 2%에 아직 근접하진 못했지만, 안정세는 계속 확인된다"면서 "기업들의 고용 수요를 촉진시키려면 긴축적인 기준금리의 정상화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안정된 물가 환경 속 고용상황 개선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가 2025년 2분기까지 이어지며 4.00%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 추가 금리 인하가 아직 가능하지만, 향후 금리 인하 여력은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9월부터 금리 재조정에 나선 이후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보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상황 지속은 금리 인하의 신중함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도입된 평균물가목표제(AIT)를 폐지하고 전통적 물가 목표제(2% 달성)로 복귀하려는 연준의 모습은 미래 금리 인하 여력을 줄이는 요소들"이라며 "전통적 물가목표제라면 2%를 상회하는 물가 상황에서 금리 인하 결정은 쉽지 않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9월 점도표에서 25년말 3.5%, 26년말 3.0%으로 제시된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는 12월 점도표에서 25bp씩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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