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6 (목)

(상보) 11월 외인 주식투자 29.5억달러 순유출...4개월 연속 순유출 - 한은

  • 입력 2024-12-12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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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11월 외인 주식투자 29.5억달러 순유출...4개월 연속 순유출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월중에도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인 주식투자 자금은 4개월 연속 순유출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은 29.5억달러 순유출해서 최근 4개월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국내 반도체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자금은 8.1억달러 순유입해서 최근 8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단기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1.4억달러 순유출해 9월(25.3억달러 순유출)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5.3억달러 순유출해 작년 10월(-27.8억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바 있다.

한은은 "11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채권자금의 순유입도 감소하면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 원/달러 환율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및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

원/달러 환율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및 미 대선 결과(red sweep)에 따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원/위안 환율은 상승, 원/엔 환율은 큰 폭 상승했다.

11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4%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은행들의 분기말 B/S 관리 요인 해소, 외국환은행들의 포지션 조정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 등으로 외화자금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주로 국고채금리 하락(-42bp)에 연동되어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39.2억달러로 전월(343.0억달러)에 비해 3.8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현물환 거래 감소(-3.1억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11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국내은행의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상승했으나 이는 전월대비 만기가 장기화된 데 주로 기인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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