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국 CPI 예상 부합 속 1420원 후반대 약보합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20906530840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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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국 CPI 예상 부합 속 1420원 후반대 약보합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낮은 1429.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1.3원 낮은 142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3%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3% 내린 106.5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미국 CPI가 예상에 부합한 데 힘입어 14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CPI와 예산적자 확대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까지는 4개월 연속 0.2%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1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2.7%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치와 같았다. 지난 1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올랐고, 전월 대비로도 0.3% 높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예산적자 확대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반등, 역외 롱플레이, 달러 실수요 매수 등에 힘입어 1,43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며 "미국 CPI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나 내년 연준 금리인하 경로가 보다 완만해진 영향에 달러 강세가 전개됐다. 여기에 중국이 위안화 약세 허용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위안화 약세 부담까지 겹쳐 원화 약세 압력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와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외환당국은 최근의 환율 급등이 비경제적 요인에 따른 현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단기간의 환율 급등을 방어하기 위해 실개입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된다. 연일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환율이 현 수준에서 더 올라갈 여지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강달러 압력과 상단 매도 물량 경합 속에 1,430원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