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0 (일)

(상보) 테슬라 6% 급등 '사상 최고'...머스크 순자산 600조원 돌파

  • 입력 2024-12-12 07: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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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주식 가격이 6%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5.93% 오른 424.77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6% 급등으로 단숨에 사상 최고가로 올라섰다.

최근 들어서 여러 기관들은 테슬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BoA가 5일 테슬라 주식 목표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종목에 대한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12월 들어서만 23%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BoA 존 머피 등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테슬라의 수익은 대부분 하드웨어에서 창출되고 있지만 이후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원으로의 전환 덕분에 마진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전자율주행 기능, 프리미엄 연결 서비스, 충전 인프라 확장 등이 테슬라 향후 발전의 핵심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순자산은 약 4400억달러(약 629조원)로 추정돼 사상 최초로 순자산이 4000억달러를 넘어서는 사람이 됐다.

머스크 순자산이 200억달러 이상 증가한 배경에는 그의 회사인 스페이스X의 가치를 약 3500억달러로 끌어올린 거래가 있었다고 블룸버그가 10일 보도했다. 스페이스X와 투자자들은 12.5억달러 규모의 내부자 주식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머스크의 개인 순자산이 급격이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동맹 덕분에 머스크의 벤처사업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주요 부문으로 올라섰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이자 X의 소유주이며 뉴럴링크, xAI, 보링컴퍼니 등 다른 벤처의 CEO이기도 하다.

이제 그는 비벡 라마스와미가 함께 밈코인의 이름을 딴 신설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의 AI스타트업인 xAI도 지난달 새로운 자금조달을 통해 가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500억달러로 급등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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