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국 CPI 경계 속 금리 상승..달러지수 0.2%↑](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10742510709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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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국 CPI 경계 속 금리 상승..달러지수 0.2%↑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상승한 데 연동하며 1430원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단위노동비용이 전 분기 대비 연율 0.8% 오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보다 1.1%포인트 하향 수정된 결과이다. 예상치는 1.5% 수준이었다.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 잠정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긴급 경제상황 현장점검 자리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 이후, 그 영향으로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4% 높아진 106.4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11월 CPI는 전월보다 0.2%, 전년보다 2.6% 상승률을 각각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052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8% 오른 1.277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6% 상승한 151.9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내린 7.260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3%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이 금리를 4.35%로 유지하고 향후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중국 11월 수출 둔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내외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연말 랠리를 이어 오던 주식시장이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6.90원)보다 8.8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서 1430원 초중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당국 개입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