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6.90원)보다 8.85원 상승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긴급 경제상황 현장점검 자리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 이후, 그 영향으로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4% 높아진 106.4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11월 CPI는 전월보다 0.2%, 전년보다 2.6% 상승률을 각각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052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8% 오른 1.277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6% 상승한 151.9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내린 7.260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3%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이 금리를 4.35%로 유지하고 향후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중국 11월 수출 둔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