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4% 높아진 106.4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11월 CPI는 전월보다 0.2%, 전년보다 2.6% 상승률을 각각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052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8% 오른 1.277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6% 상승한 151.9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내린 7.260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3%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이 금리를 4.35%로 유지하고 향후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중국 11월 수출 둔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내외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연말 랠리를 이어 오던 주식시장이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10포인트(0.35%) 하락한 44,247.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94포인트(0.3%) 내린 6,034.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45포인트(0.25%) 떨어진 19,687.24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단위노동비용이 전 분기 대비 연율 0.8% 오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보다 1.1%포인트 하향 수정된 결과이다. 예상치는 1.5% 수준이었다.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 잠정치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2달러(0.32%) 높아진 배럴당 68.5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5달러(0.07%) 오른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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