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0 (일)

(상보) '中 반독점 조사 악재' 엔비디아 2.7% 내리자 반도체지수도 2.5% 하락

  • 입력 2024-12-11 07: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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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2.7% 급락했다.

이 종목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69% 내린 135.0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4일 145달러였던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내림세로 135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한 것이 연일 악재로 소화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번주 들어서 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엔비디아의 관행을 겨냥한 것이다. 또한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승인한 2020년 멜라녹스 인수에 대해서도 조사가 예정됐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를 7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중국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부진을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47% 하락한 4894.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3.6%), 브로드컴(-4.0%), ASML(-0.2%), AMD(-2.4%), 퀄컴(-2.7%)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3% 내외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연말 랠리를 이어 오던 주식시장이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10포인트(0.35%) 하락한 44,247.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94포인트(0.3%) 내린 6,034.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45포인트(0.25%) 떨어진 19,687.2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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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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