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0 (일)

(상보)[뉴욕-주식] 0.3% 동반 하락…CPI 경계 속 숨고르기

  • 입력 2024-12-11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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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내외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연말 랠리를 이어 오던 주식시장이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10포인트(0.35%) 하락한 44,247.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94포인트(0.3%) 내린 6,034.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45포인트(0.25%) 떨어진 19,687.24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1.6%, 정보기술주는 1.3% 각각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주는 2.6%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양자컴퓨터를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5.6% 급등했다. 투자은행의 잇단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테슬라는 2.9% 올랐다. 반면 중국의 반독점 조사 악재가 지속되며 엔비디아는 2.7%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 낮아졌다. 오라클은 실적 실망감에 6.7%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단위노동비용이 전 분기 대비 연율 0.8% 오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보다 1.1%포인트 하향 수정된 결과이다. 예상치는 1.5% 수준이었다.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 잠정치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2달러(0.32%) 높아진 배럴당 68.5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5달러(0.07%) 오른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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