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0일 오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시장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일 급락한 국내 증시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중국 11월 수출입은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11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6.7% 늘었다. 예상 수준인 8.5% 증가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3.9% 감소해 예상 수준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이에 중국 1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974.4억달러로 예상액인 940억달러를 상회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RBA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 3, 5, 6, 8, 9, 11, 12월 회의까지 아홉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성명서에서 "적정 기간 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지속 가능하게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미셸 블록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근원 인플레 관련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명서 문구 변경이 의도적인 것이라며 "위원회는 데이터에서 완화된 부분을 주목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 美 3대 주가선물 동반 약보합…달러 약보합
우리 시각 오후 1시 52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3% 오른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7%, 홍콩 항셍지수는 1.0% 각각 강세로 오전을 마쳤다.
호주 ASX200지수만 0.3% 약세다.
전일 오후 중국 지도부는 더욱 적극적인 재정부양과 완화된 통화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동반 약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42% 내린 배럴당 68.08달러 수준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2% 내린 106.11에 거래 중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하락한 7.2543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60원 하락한 1427.4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 대비 2.5% 낮아진 9만6949달러 수준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