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연말연초 주도주를 잡으려면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S&P 1500 종목 내에서 ① 직전 12개월 혹은 13~24개월 구간에서 적자를 본 적이 있는데, ② 컨센서스 상 다음 12개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골라, ③ 동일가중으로 분기 초부터 분기말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2020년부터 구사할 경우 누적수익률이 126%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동일가중 지수(60%) 대비 66%p 아웃퍼폼하고 종목 선별 효과가 뚜렷하게 존재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요컨대, 턴어라운드 종목을 잘 고르면 일관적인 알파를 창출할 수 있는데 하필 지금 턴어라운드 기업들을 조명하는 이유가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1) 중소형주가 주목받을 때 턴어라운드 주식의 성과가 더 좋은데, 2) 최근 중소형주가 강해지면서 실제로 턴어라운드 기업들이 주도주 지위를 차지했고, 3) 결정적으로 주식시장에 턴어라운드를 시현하는 테마와 기업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팬데믹 시기 적자를 봤지만 고성장한다고 높은 PSR을 적용받았던 기업들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내러티브/업황을 만나거나 기술혁신/비용통제의 결과로 최근 흑자 전환한 사례가 많다"며 "평균 이상의 성장 속도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주식들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이 테마에 지배되고 있는데, 턴어라운드 기업들은 테마 장세가 종료되고 실적 장세로 복귀해도 우상향이 가능하다. 이들이 연말연초 오버슈팅 장세를 이용하는 해답"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 22~24년 적자를 본 적이 있었으나 턴어라운드하고, 2) 금년보다 내년의 수익성이 더 좋아지는데, 3) 최근 실적/주가 모멘텀까지 양호한 기업들의 리스트를 참고해 달라고 했다. IT, 플랫폼, 경기소비재 업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 대형주 위에 중소형주, 그 위에 '턴어라운드'
대선 이후 굉장히 많은 테마(AI 소프트웨어/클라우드와 보안, 이커머스와 각종 플랫폼, 소비재, 가스 발전소/파이프라인, 자본시장과 암호화폐 등)들이 주도주로 출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앱러빈, 팔란티어, 로빈후드, 카바나, 비스트라, 크레도 같은 종목은 최근 급등해 무려 엔비디아의 1년 수익률까지 앞선다"면서 "이 종목들에 무슨 비밀이 있어 시대의 주도주인 엔비디아마저 제치는 천상계 수익률을 거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얼핏 교집합을 찾기 어려우나 한 가지, 그러나 아주 강력한 공통점이 보여진다. 이들이 모두 턴어라운드 주식이라는 점"이라며 "언급된 기업들은 공히 작년, 재작년까지 적자를 보다가 실적이 흑자로 전환했거나, 내년 실적이 흑자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들"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종목들은 실적 모멘텀이 최고조로 극대화된 기업들인데, 턴어라운드 이후 어디까지 수익성이 개선될지 추정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업들처럼 PER도 한계를 긋기도 어렵다"고 했다.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 오버슈팅 장세의 해답은 턴어라운드 종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