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31 (화)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산타랠리 기대 속 CPI 주목

  • 입력 2024-12-09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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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9~13일) 뉴욕주식시장이 연말 ‘산타랠리’ 기대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할지 주목된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이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간 기준으로 대부분 오른 바 있다. 다우지수가 0.6% 하락한 반면, S&P500은 1%, 나스닥은 3% 각각 상승했다.

■ 연준 블랙아웃 속 CPI 주시

지난주 실업률 상승 영향으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린 가운데, 미 물가지표 발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25bp 인하확률은 85% 수준이다. 11월 CPI 및 PPI 급등만 없다면 이같은 관측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11월 CPI는 전월보다 0.2%, 전년보다 2.6% 상승률을 각각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11월 PPI, 11월 수출입물가, 3분기 단위노동비용과 생산성,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등도 발표된다.

이달 금리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이 최근 연이어진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이번 주부터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이들은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및 경기 전망 등에 대해 대외적으로 언급을 삼가게 된다.

■ AI 테마주 실적 발표 관심

기업 실적 발표 역시 이번 주 이어진다. 오라클(9일), 오토존(10일), 어도비(11일), 브로드컴과 코스트코(이상 12일) 실적이 각각 공개된다.

톰 리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공동 창업자는 “산타랠리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연말 S&P500 6300 도달 기대는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저점 매수’ 전략이 좋다”고 덧붙였다.

미국 외 지역을 보면,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 통화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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