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BoA 테슬라 목표가 400달러로 상향...3.2% 상승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BoA가 5일 테슬라 주식 목표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종목에 대한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관련 호재로 테슬라 주가는 전장 종가보다 3.23% 오른 369.49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BoA 존 머피 등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테슬라의 수익은 대부분 하드웨어에서 창출되고 있지만 이후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원으로의 전환 덕분에 마진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전자율주행 기능, 프리미엄 연결 서비스, 충전 인프라 확장 등이 테슬라 향후 발전의 핵심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가 결국에는 테슬라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판매 자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1만마일당 한 차례만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단계까지 도달했음을 지적했다. 이를 계기로 테슬라는 감독형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알파벳 산하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업체인 웨이모 시스템은 1.7만마일마다 개입을 요구하는데, 이는 테슬라가 웨이모와의 성능 차이를 크게 좁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BoA는 "테슬라 성장의 또 다른 요소는 옵티머스 프로젝트이다. 생산성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을 목표로 내년 말까지 1000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공장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주식 공모를 통해 옵티머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수도 있다. 테슬라의 야심찬 로봇 프로젝트가 주요 자동차 사업 외의 새로운 확장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