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은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33포인트(0.55%) 내린 4만4765.7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8포인트(0.19%) 하락한 6075.1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만9700.26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1.4%, 산업주는 1.2%, 헬스케어주는 1.1% 각각 내렸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1%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전일 3% 넘게 오른 엔비디아가 차익실현 매물 속에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1.1% 상승했다. 테슬라는 3.2% 높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1만5000명을 대폭 웃도는 수치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의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기업 감원 계획이 전달보다 늘었다. 5만7727명으로, 전월보다 3.8% 증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68달러 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증산 연기 합의가 수요부진 우려를 불러일으킨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4달러(0.35%) 낮아진 배럴당 68.3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2달러(0.30%) 내린 배럴당 72.0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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