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6 (목)

수급 장세 속 암호화폐 혼조세..비트코인 약보합

  • 입력 2024-12-03 13: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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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3일 오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 암호화폐별로 수급에 따라서 방향성이 엇갈린 모습이다.

지난주 후반에는 최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조정을 받은 이후 강한 매수세가 붙으면서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지난주 초중반까지는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월가 베테랑’ 출신의 시장 친화적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이후 트럼프 트레이딩이 주춤한 영향을 받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주 약세였다.

지지난주 후반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겐슬러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1월 20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이다.

트럼프 인수위원회(인수위)가 백악관내 암호화폐를 전담하는 직책을 신설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강세를 이끌었다.

관련 호재로 비트코인 쪽으로 수급 쏠림이 심화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한때 9만9000달러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등세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9만20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반등세를 보인 이후 현재는 9만6000달러대에서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

리플은 이날도 15% 급등하며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년 시총 3위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테더'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라섰다.

뉴욕 금융서비스국이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에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트럼프가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를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전담할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0.09% 내린 9만60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45% 내린 36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0.4%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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