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를 유지했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달러 강세 여파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0달러(0.15%) 높아진 배럴당 68.1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1달러(0.01%) 낮아진 배럴당 71.8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과 차이신이 발표한 중국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전달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인 50.5를 상회하는 결과이자,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강세가 지속한 가운데, 주 후반 나올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월가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테슬라가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5포인트(0.29%) 내린 44,782.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5.78포인트(0.97%) 높아진 19,403.95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로, 예상치 47.5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46.5 수준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지난 11월 제조업 PMI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49.7로 예상치 48.8을 상회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중앙은행 심포지엄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그 전에 나오는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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