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뇌질환이 글로벌 제약바이오의 신규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헌호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조현병 등 주요 뇌질환은 높은 미충족 수요, 환자 수 지속 증가로 치료제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고령화, 원인질환 발병 증가 등 뇌질환 치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기전 약물의 양호한 성능 및 안정성으로 뇌질환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다수 빅파마들이 뇌질환 부문의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선다는 점도 시장 성장의 방증"이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와 관련해선 일라이 릴리, 조현병과 관련해선 BMS, 진통제는 버텍스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버텍스 파마(VRTX.US), BMS(BMY.US)
버텍스 파마는(VRTX.US)는 급성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마약성 진통제(수제트리진, VX-548)의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하 연구원은 "이 후보물질은 복부성형/무지외반증 수술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 대비 비열등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으며, 마약성 진통제가 가진 중독성과 오남용 부작용도 없어 향후 진통제 시장의 변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2상에서 양호한 결과를 발표했고, 요추 신경근병증에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견조한 투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Y.US)는 1·2세대 제품과 차별화된 치료제로 조현병 시장의 재편과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9월 BMS가 FDA에 승인 받은 코벤피는 조현병 환자의 양성/음성증상에서 모두 양호한 효능을 보였으며 기존 제품에서 해결하지 못한 대사성 질환 부작용도 완화됐다"며 "조현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기업으로 예상됐던 애브비의 임상실패도 BMS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조현병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을 20% 가까이 확보할 전망으로 조현병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신한투자증권
뇌질환, 글로벌 제약바이오 신규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