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오른 것이다. ‘월가 베테랑’ 출신의 시장 친화적 스콧 베센트가 재무장관 지명을 반기는 흐름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440.06포인트(0.99%) 상승한 44,736.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03포인트(0.3%) 높아진 5,987.3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18포인트(0.27%) 오른 19,054.83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 지수도 1.9%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3%, 재량소비재주는 1%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2%, 정보기술주는 0.4%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3분기 회계 보고서 공개가 지연된 메이시스가 2.2%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4.2% 급락했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보도에 4% 낮아졌다. 반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 상승했다. 연간 순익 전망치를 상향한 배스앤바디웍스는 17%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2% 하락, 배럴당 68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기대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30달러(3.23%) 낮아진 배럴당 68.9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6달러(2.87%) 하락한 배럴당 73.0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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