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3 (월)

(상보) 엔비디아 3% 급락 속 반도체지수 0.2% 하락

  • 입력 2024-11-25 07:1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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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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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3%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지수도 0.2%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3.22% 내린 141.95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0일 장 마감 후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실망스러운 4분기 매출 전망을 공개한 바 있다. 혼재된 실적 발표를 소화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주 140~150달러 레인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이날 급락으로 140달러 초반대로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1월 초순 150달러에 근접한 이후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 이날 140달러 초반대 저점 매수세로 일부 지지를 받았다.

이 종목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40~150달러 사이에 머물면서 1.1%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날 필립증권은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매수에서 비중 확대로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목표가는 기존 155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15% 하락한 4955.80포인트를 기록했다. SOX는 이날 약보합에도 최근 주간으로는 2.53% 상승을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0.6%), 브로드컴(0.2%), ASML(0.1%)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9% 이하로 일제히 올라,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정책 기대 속에 산업과 금융주 등 경기순환주로의 순환매 양상이 지속했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426.16포인트(0.97%) 상승한 44,296.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63포인트(0.35%) 높아진 5,969.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23포인트(0.16%) 오른 19,003.65를 나타냈다.

정보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의 순환매 양상이 지속된 가운데 빅테크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빅테크주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0.6%, 1.0% 오른 반면에 아마존닷컴과 메타 주가는 각각 0.6%, 0.7% 하락했다.

한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클래스 A 주가는 1.7% 하락하며 사흘 연속 약세였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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