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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5% 상승…유로 약세 + 美지표 호조

  • 입력 2024-11-25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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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미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3% 높아진 107.5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5% 낮아진 1.0416달러를 나타냈다. 11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로, 전월보다 1.9포인트 내리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달 50bp 금리인하 단행 기대가 커졌다.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252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11월 종합 PMI가 49.9로, 전월보다 1.9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회한 것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1% 오른 154.8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7.260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0%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일제히 올라,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정책 기대 속에 산업과 금융주 등 경기순환주로의 순환매 양상이 지속했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426.16포인트(0.97%) 상승한 44,296.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63포인트(0.35%) 높아진 5,969.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23포인트(0.16%) 오른 19,003.65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넉 달 만에 최고치이자, 전월 48.5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다. 시장에서도 48.8 수준을 예상했었다. 11월 서비스업 PMI는 역시 57.0으로 집계됐다. 이는 32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 55.2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째 개선세를 보였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71.8로, 전월 70.5보다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갈등 고조와 미 경제지표 호조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신형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한 발언이 유가 상승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미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소비자심리지수 개선도 유가에 호재가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4달러(1.63%) 높아진 배럴당 71.2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4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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